경제
"리튬이온 배터리가 혁신 주도"…LG엔솔 '이노베이션 포럼 2021' 개최
입력 2021-06-22 15:38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제1회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배터리가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22일 개최한 자사 첫 배터리 세미나인 '이노베이션 포럼 2021'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이니켈 NCMA, 실리콘 음극재, 차세대 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자동차 배터리 로드맵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의 배터리 혁신기술들은 대부분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것"이라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지속적인 개선이 현재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여러 견해가 나오고있는 배터리 형태에 대한 주장도 내놨다. 정 부사장은 "배터리 셀은 파우치,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고려했을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날 포럼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위팅엄 교수 등 세계적 석학 8명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의 개회사와 정 부사장의 기조강연에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지는 형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다른 주제로 개최해 배터리 산업에 기여하는 대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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