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보즈워스 "북한 근본 변화없다."
입력 2009-09-06 14:54  | 수정 2009-09-07 07:23
【 앵커멘트 】
미 여기자 석방에도 미국은 북한이 근본적인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북미 간 양자협의가 아니라 6자 회담 틀 내에서 북핵 문제를 다루겠다는 견해도 재확인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기존과 다른 태도 변화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명한 어조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보즈워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한이 여기자를 석방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핵 문제는 검증 가능한 비핵화 방식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간 양자협의보다는 6자 회담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한국 정부와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보즈워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과 양자 대화를 할 준비도 돼 있지만, 오직 6자회담의 맥락 안에서 6자회담을 촉진하고자 할 것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아울러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을 마무리했다는 경고성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이건 어떤 것이건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징후는 우려스러운 것이라며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거쳐 2박 3일간 한국에 체류한 보즈워스 대표는 일본 북핵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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