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 설치…수사관행·조직문화 재정비
입력 2021-06-22 14:58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전경 [한주형 기자]

검찰이 수사관행 혁신·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단장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을 설치했다.
22일 대검찰청은 "스스로 조직을 혁신해 국민을 위해 검찰권을 행사하고, 신뢰받고 공정한 검찰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검사가 단장을,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부단장을 맡고 △조직 재정립 △수사관행 혁신 ▲조직문화 개선의 3개 분과를 두는 형태로 운영된다. 전국 6개 고검엔 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국민중심 검찰 태스크포스(TF)팀'이 설치돼 운영된다. 이들은 매월 1회 TF팀장 회의를 진행해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1재판부 1검사 체제 등 공판부 확대·강화, 1검사실 1수사관 배치, 지검·지청의 수사과·조사과 강화 및 고검 역할 강화 등 조직 재정립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걸맞은 수사관행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검은 "올해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70년 넘게 유지된 형사사법 제도 개혁이 있었다"며 "변화된 형사사법 제도를 안착시키고, 국민 중심으로 검찰 조직과 업무시스템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단 설치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취임 전 인사청문회 등에서 형사사법 제도 변화 안착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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