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트테크 관심 있다면 이마트24로…"줄리안 오피의 '러닝 위민' 지분 2조각 드립니다"
입력 2021-06-22 11:38 
줄리안 오피의 작품 `러닝 위민.`

미술작품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겨냥해 편의점이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이마트24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와 손잡고 줄리안 오피의 작품 '러닝 위민(Running Women)' 지분 소유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24는 해당 작품의 지분 소유권을 총 4400개로 나눠 선착순 2200명에게 2조각씩 증정한다. 그 동안 편의점 업계에서 자동차, 명품가방 등 고가의 이색 상품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는 있었지만, 미술작품 재테크 상품이 경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말 작품 정보와 소유권을 보증하는 작품확인서를 받는다.
지분 2조각의 가치는 현재 2만원이다. 공동 소유자 찬반 투표를 통해 동의율이 50%를 초과하면 작품을 매각할 수 있다.

이 작품을 백화점, 호텔 등 영업 공간에 렌털한 수익도 지분에 따라 공동 배분된다. 아트투게더의 조각 거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지분 소유권을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탬프 5개를 모으면 이번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은 '줄리안 오피의 작품 2조각 소유권' (2200명)을 비롯해 KF94마스크 99장(1000명), 이마트24 모바일 1만원 교환권(1000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아트테크(아트+재테크)에 관심을 두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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