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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지드래곤에 4~5년 전부터 러브콜...사랑해”(‘더트롯쇼’)
입력 2021-06-22 11:38 
가수 태진아가 그룹 빅뱅 지드래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FiL, SBS MTV 예능프로그램 ‘더 트롯쇼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태진아의 가수 인생 스토리와 조명섭, 장송호의 ‘찐 우정의 무대, 양지은, 진해성, 홍자, 한강, 한이재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굵은 저음과 간드러진 목소리로 일명 ‘아수라 트롯을 선보이고 있는 한이재가 ‘누구없나요로 ‘더 트롯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며 2021년 상반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양지은과 진해성이 각각 ‘사는 맛과 ‘니가 왜 울어로 무대를 꾸몄다. 국보급 꺾기로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진해성은 첫 정규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사골 보이스 홍자의 ‘까딱없어요와 트로트계 1급수 한강의 ‘미운사랑의 무대도 이어졌다.
‘찐 우정의 무대 코너에는 국민 손자들 조명섭과 장송호가 출연해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현인의 ‘즐거운 여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평소에 만나면 치콜(치킨+콜라)를 즐겨 먹고, 조명섭의 유행어 '뾰로뽀뽀뿅'으로 인사를 나눈다고 밝혔다.

구수한 입담과 레트로 감성으로 사랑 받고 있는 조명섭과 장송호는 애교 배틀부터 차분하지만 배려가 가득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송호는 항상 보고 싶고 그리운 존재”라며 애틋함을 드러낸 조명섭은 오는 7월 콘서트를 앞두고 다양한 노래를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장송호 역시 실력을 다지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앞으로 쭉쭉 성장할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더 트롯쇼의 대미는 트롯 거장 태진아가 장식했다. 데뷔 50주년을 맞아 발매한 신곡 ‘공수래공수거에 이어 ‘동반자를 부른 태진아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이다"라고 말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가을쯤 아내를 향한 애정을 담아 ‘옥경이2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도경완은 너무 멋있다. 본받고 싶다”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아이돌 위주의 음악 방송에서 컴백하는 이유를 묻자 태진아는 "음악방송에서 후배들과 함께하면 그들의 열정에 초심을 생각하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며 후배들의 밝은 모습에 엔돌핀이 생기고 에너지 충전이 된다”고 밝혔다. 비, 강남, 제시 등 후배 가수들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태진아는 4-5년 전부터 지드래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지)드래곤 보고 있나,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전했다.
또 태진아는 도경완과의 토크 중간중간 선배 가수이자 절친인 송대관을 언급하며 "친형제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송대관 사랑해"를 외쳤다. 오랜 시간 동안 라이벌이자 친한 동료로 서로를 의지해온 두 사람의 모습에 도경완은 찐 우정의 무대 코너에 함께 출연해 달라”고 말했고, 태진아는 즉석에서 제안을 수락해 두 사람의 ‘더 트롯쇼 출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롯 대세들의 화려한 무대부터 진솔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더 트롯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SBS FiL과 SBS MTV에서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미디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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