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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이동국, 세상 둘도 없는 '프렌대디'
입력 2021-06-22 10:12 
'맘편한 카페' 이동국. 제공|티캐스트
이동국이 '프렌대디'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시즌2' 5회에서는 테니스 유망주인 딸 재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동국의 뒷바라지가 그려졌다. 강원도 대회장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것은 물론 큰 경기를 앞둔 딸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때로는 톱클래스 운동선수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귀감을 샀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진심 어린 지원군이자, 세상 누구 보다 편한 친구 같은 아빠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동국은 '맘카페2 회원들에게 "축구 경기 중 재아를 위한 세리머니를 준비한 적이 있다. 재아가 테니스를 막 시작한 때여서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테니스 포즈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어머, 스윗해"라며 축구 국가대표 경기 중에도 딸에 대한 마음을 보고 감동했다.
재아는 ATF 국제주니어 대회를 앞두고 이동국, 쌍둥이 재시와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동국과 재시는 재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이동국은 재아가 경기 중 발리, 드롭샷,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따면 용돈 만원씩 주기로 약속했다. 이어 "중요한 포인트를 따내면 관중석에 있는 아빠, 재시를 향해 세리머니를 해도 용돈 2만원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더 나아가, 경기 중 세리머니를 극렬히 반대하는 재아에게 손가락하트 세레머니를 제안했다. 머뭇거리던 재아는 결국 세리머니를 시연해줬고 이동국과 재시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을 느끼고 싶게 하고 싶어서 여러 시도를 해봤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평소 친분이 두터운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을 호출해 원포인트 레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형택은 "상대방보다 더 많이 움직여라" "포기하지 말고 즐겨라" "패배를 두려워하지 마라" 등 단발성 시합용이 아닌 인생에도 보탬이 되는 조언들로 재아의 정신력을 높여줬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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