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코리아타운에 간이 접종소 설치…한인 업주들 "관광객 증가 기대"
입력 2021-06-22 09:15  | 수정 2021-06-29 10:05
코리아타운에 간이 접종소 설치 예정
한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될 예정

뉴욕 맨해튼이 지역구인 민주당 중진 캐롤린 멀로니 연방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접종소 설치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맨해튼 32번가의 코리아타운은 한국 음식점 등 한인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드물었습니다.

앞서 코리아타운 한인 번영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광객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주는 간이 접종소 설치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타임스스퀘어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된 간이 접종소가 코리아타운에도 생기게 되면 한국인 관광객 증가할 것이라는게 한인 업주들의 분석입니다.


멀로니 의원은 이 같은 건의를 뉴욕 주정부에 전달했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멀로니 의원은 이날 한인 번영회원들과 함께 간이 접종소 설치 장소를 물색한 후 코리아타운 입구인 헤럴드 스퀘어 파크를 후보지에 올렸습니다.

뉴욕주는 백신 저장을 위한 전기공급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여름에 간이 백신 접종소를 코리아타운에 설치할 예정으로 간이 백신 접종소에서는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됩니다.

멀로니 의원과 간이 접종소 설치 계획을 논의한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코리아타운에 간이 백신 접종소가 설치된다면 한국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좀 더 편안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관광객의 증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한인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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