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 결정…경기장 정원의 50%
입력 2021-06-22 08:16  | 수정 2021-06-29 09:05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으로 공식 결정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관중을 수용하는 형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5자 협의를 하고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으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 회장은 경기장 정원이 1만명이면 5천명까지, 2만명이면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경기장 정원이 2만명을 초과해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명으로 정원의 50%가량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무관중 전환도 검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5자 협의에선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두 차례 연장된 것을 고려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해외 관중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결국, 도쿄도 등 일본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됐던 긴급사태가 해제된 첫날 열린 5자 협의에서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이 결정된 것으로 정확한 관중 상한의 경우 다음 달 16일까지 최종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조직위, IOC와 도쿄 올림픽의 위험 평가 및 관리에 대해 다시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기쁜 것은 지난주 (일본에서 코로나19) 발생 정도가 지속해서 떨어졌다는 점"이라면서 해당 논의에서 검사와 환기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