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600선 부근의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입력 2009-09-06 04:22  | 수정 2009-09-07 07:30
【 앵커멘트 】
주식시장은 1,600선을 돌파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지수는 1,600선 부근에서 방향을 모색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600선 안착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1,600선을 지켰지만 지난 주말보다 0.96포인트 오른 수준이었고 4거래일간 장중 1,600선을 밑도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승재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1,600선 부근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시장의 에너지가 많이 약화된 상태고요. 거래량도 8월 고점보다 20% 정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주도주였던 IT와 자동차 업종의 단기급등 부담감이 노출되면서…."

특히 오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계기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고 같은 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증시 영향도 주목됩니다.


외국인 매매의 향방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 "만약에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가 약화된다면 드러나지 않던 리스크 요인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한 장세가 예상되지만, 이번 주에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투자를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순환매 가능성이 있는 내수업종 쪽에 관심을 두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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