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 김 "조건 없는 만남, 북 긍정적 반응 기대"
입력 2021-06-22 07:01  | 수정 2021-06-22 08:09
【 앵커멘트 】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를 언급한 만큼, 이번 방한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가 어제(21일) 오전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카운터파트 간 첫 대면 협의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 대표는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미국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계속 희망합니다. "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와 대결을 동시에 언급한 데 대한 반응도 내놨습니다.

미국 역시 대화와 대결 어느 쪽이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평양으로부터 만남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는데,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로운 신호이고, 더 분명한 대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도) 대화에 나올 의지는 충분하고 단지 북중 간이라든지 북러 간의 조율 (때문에) 대화 시점, 의제, 대화급 그런 부분에서 북미 간 물밑 접촉을 충분히 할 것으로…."

한편, 북한은 같은 날 주중 북한 대사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하는 기고문을 중국 기관지에 실어 중국과의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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