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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박한 정리' 허경환, 이사 고민하던 '집 권태기'→다시 애정ing
입력 2021-06-22 00:32  | 수정 2021-06-22 00:34

'신박한 정리' 허경환의 집이 180도 변신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억대 매출 CEO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허경환이 이사와 정리의 선택에 기로에 선 집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정리정돈은 어느정도 하고 살다가 위기가 왔다. 이사를 간다는 생각에 손을놓다 보니까 (짐이) 쌓이게 됐다"며 "(대출 실패로) 이사를 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이사 올 때 '내가 이런 집에 살 수 있을까?' 되게 설레었던 집이다.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을 한 순간부터 정리도 하기 싫었다. 5년 정도 집을 사랑하다 권태기가 온 것 같은데 권태기는 내가 만든 거다. 집이 잘못한 게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얼마 전 장영란 누나랑 통화를 했다. '신박한 정리'에서 이사 안 가게끔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 근데 포화 상태인 집은 티가 나지만 우리 집은 포화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어설프게 하면 통편집 될 수 있다. 그래서 출연료 선입금을 생각하고 있다"며 "(정리 실패하면) 저는 이사갈 거다. SNS에 실패했다고 올릴 거다"며 MC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있는 장식장이 공개됐다. 장식장 아래 수납 칸을 열어본 허경환은 "여기에는 화장품하고 잡동사니들이 많고, 이것도 사실 정리를 하다 이렇게 된 거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안 쪽에 유통기한 지는 게 분명히 있을 거다"며 정리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허경환은 "그거 무릎에 바른다. 뒷꿈치용이다. 뒷꿈치는 좋은 거 안 하지 않냐. 바를 거니까 손댈 생각하지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박한 정리' 팀이 다시 허경환의 집을 방문했다. 침실 머리맡에 있던 액자는 현관으로 이동해 포인트 액자로 재배치됐다. 어수선했던 거실은 소파와 TV위치를 뒤바꿨고, 한켠에 있던 테이블은 창가로 옮겨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허경환이 GYM으로 이용하던 발코니는 바닥에 소음 걱정 없는 헬스장용 매트를 깔았고, 창문에 거울 시트지를 붙여 운동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활용했다. 이어 주방은 동선을 불편하게 하던 아일랜드 식탁을 벽으로 붙여 공간을 확보했고, 식탁 주변에 널려 있던 건강 식품들은 다용도실에 있던 원목 수납장을 한곳에 모아 정리했다.
다음으로 다용도실이 공개됐다. 병렬 배치되있던 세탁기와 건조기는 직렬로 배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고, 남는 공간에는 선반을 이용해 세탁·청소 용품을 수납했다. 좁고 복잡했던 드레스룸은 안락한 게스트룸으로 바뀌었고, 큰 짐들로 어수선했던 안방은 드레스룸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룸으로 이용되던 방은 휴식에 방해가 되는 물건들을 비우며 허경환이 원하는 호텔식 침실로 바뀌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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