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병역의혹 영상' 설전…배현진, 문준용 공정성 지적
입력 2021-06-21 19:20  | 수정 2021-06-21 20:1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의혹이 언급된 영상을 당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가 비공개로 전환한 것을 두고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 소식은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공식 유튜브에 관련 영상까지 올렸다가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8일)
- "이준석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중에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영상을 내리자 "실수로 이해하고 협치 기조는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부탁으로 영상을 내려준 것을 마치 민주당이 실수한 것처럼 말했다"며 반박했고, 이 대표는 "내용에 자신 있으면 다시 올려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졸업생이 저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그런 거 찾아서 제기할 수 있지만 이미 법무청 실사, 검찰 조사에서 아무 문제없다고 해 상당히 의아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 SNS에 "당시 선발위원장을 맡은 분도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의 노고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N이 단독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예술 지원 사업 선정 과정에 영상 인터뷰가 있었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통령 아들을 영상으로 직접 인터뷰 했을 때 과연 아무런 압박을 느끼지 않고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지 국민들께서 의아할 것입니다."

배 최고위원은 암묵적 특혜는 없었는지 확인하겠다며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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