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日, 평생투자 장려…"미성년자도 가입을"
입력 2021-06-21 17:48  | 수정 2021-06-21 22:44
◆ 중개형 ISA 열풍 ◆
자본시장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국민 재산 증식과 노후생활 보장 등을 위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과 영국 사례를 참고해 '투자형 ISA'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회 검토보고서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은 2014년 1월부터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라는 투자형 ISA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5년간 투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전액 면제해주는 게 핵심이다.
연간 납입 한도는 120만엔이며 예적금 투자는 할 수 없다. 20세 미만 투자자에게도 연 80만엔까지 투자를 허용하고 소득 전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주니어 NISA'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NISA의 투자금액 규모는 22조2153억엔, 계좌 수는 1524만개에 이른다.
영국의 ISA는 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에만 투자할 수 있는 예금형 ISA와 주식,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형 ISA로 구분된다. 가입 기간에 제한이 없고,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고 있다. 연간 납입 한도는 2만파운드로 현재 우리나라 ISA보다 1000만원가량 많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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