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웅래 "수술실 CCTV, 국민의힘 바라보다 날 새"
입력 2021-06-21 16:30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차 수술실 폐쇄(CC)TV 설치법 추진을 촉구했다. 6월 국회에서 단독으로라도 강행 처리하자는 제안이다.
노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기존 여론조사에 이어 오늘 조사에서도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수술실 CCTV 설치에 찬성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의협은 CCTV 때문에 소극진료를 한다며 반대하지만 그러면 응급실에 있는 CCTV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이미 수술실 CCTV가 설치된 경기도 산하 6군데 병원은 지금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의원은 "국민의힘은 그래도 더 논의해야 한다고만 한다"며 "80%의 찬성 결과도 외면하는 '눈 뜬 장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지키기 앞에선 '혹시나 했던 이준석 대표도 역시나'였다"며 "의지가 전혀 없는 국민의힘만 기다리다가는 또 다시 날을 샐 뿐"이라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면서도 안 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더 이상 시간 낭비 말고 당론으로 정해 단독으로라도 6월 국회에 통과시켜주시길 지도부에 간곡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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