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이석준 전 국조실장 영입…"직책은 미정"
입력 2021-06-21 15:5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2021.06.09 [이충우 기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야권 잠룡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에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이 전 실장은 30년 넘게 공직에서 예산·재정 등 나라살림을 맡아왔으며, 다양한 국정 경험을 살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캠프내 직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전 총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현재 서울비전 2030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관계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부탁했고, 오시장은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캠프 합류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당시 기자회견 모습. [이승환 기자]
부산광역시 출신인 이 전 실장은 부산 동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경제부처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 됐으며 4·7 재보궐 선거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서울비전 2030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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