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몽골에서도 CU는 배달중…1년 동안 누적 이용자 150만명 기록
입력 2021-06-21 14:48 

CU가 몽골에서 선보인 배달 서비스가 지난 1년간 이용건수 150만건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가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몽골의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매달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CU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에 배달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후 몽골 CU 멤버십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인구와 맞먹는 135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BGF리테일은 포인트 적립, 스탬프 적립 행사, 고객 상품 리뷰 등의 배달 전용 혜택과 편의 기능, 앱 인터페이스 디자인 구성 등 우리나라 CU의 배달 노하우를 파트너사에 적극 지원했다.

앞서 전화 주문 방식의 배달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한 주문으로 바꾸자 배달 이용 건수가 단숨에 전월 대비 249.7% 급증했다.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서비스 가능 점포수도 도입 초기 40여 점에서 110여 모든 몽골 CU 점포로 확대됐다. 배달 가능 상품 수 역시 140여 개에서 3300여 개로 24배 가량 늘어났다.
몽골 CU에서 인기 있는 배달 품목은 즉석조리상품(핫도그, GET 커피, 몽골식 찐만두), 유제품, 삼각김밥 순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에서 수요가 높은 우리나라와 달리 편의점을 통해 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CU의 배달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현지 다른 업종 소상공인의 입점 제휴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몽골 현지 베이커리 업체인 JURUR와 제휴를 맺고 케이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편의점의 배달 서비스가 활황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며 말레이시아 CU의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점포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등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신종하 BGF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CU의 배달 서비스가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해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K-편의점의 경쟁력을 널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CU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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