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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KIA, 연패 탈출할까…가장 믿을만한 이의리 출격 [MK시선]
입력 2021-06-21 14:00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팀 연패 탈출을 위해 출격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꼴찌로 추락한 KIA타이거즈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위즈다. 그나마 가장 확실한 선발카드인 이의리(19)가 선발로 나선다.
KIA는 22일부터 수원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앞서 18일부터 20일까지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3연전을 스윕 당한 KIA는 4연패에 빠져있다. KIA(24승37패)는 최하위로 곤두박질을 쳤다. KIA가 10위에 머문 것은 시즌 처음이다.
연패를 끊어야 최하위 탈출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바로 kt다.
KIA는 2019시즌부터 kt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19시즌 상대 전적 4승 12패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7승 9패였다. 올 시즌은 6차례 대결에서 1승 5패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하락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브룩스 불펜피칭, 멩덴이 롱토스에 돌입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KIA 선발진의 무게감이 확 떨어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2일 그나마 KIA 선발진에서 믿을만한 카드가 나선다. 신인 좌완 이의리다. 이의리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핫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KIA 마운드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인 임기영(28)과 함께 그나마 선발진을 버티고 있다.
이의리는 직전 등판이었던 16일 광주 SSG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4월 한달은 괜찮았지만, 5월부터는 잘던지다가도 그 다음 경기에서는 좀 불안한 장면이 나오고 있다. 팀의 연패 탈출과 kt상대 약세, 또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호투가 절실하다. 차세대 타이거즈 에이스로서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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