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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파트 되려면 그림 한 점은 필수?…찾아가는 '갤러리' 등장했다
입력 2021-06-21 10:28  | 수정 2021-06-21 11:06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외부 [사진 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아파트 입주민에게 찾아가는 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예술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아트 서비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 첫선을 보인후 앞으로 새로 입주하는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작업을 진품으로 감상하고, 작가를 통해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찾아가는 갤러리' 서비스다. 캠핑카 내부를 갤러리로 꾸며 단지 내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고객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주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예술가들에게는 활발한 작품 유통을 지원하고, 입주 고객에게는 주거 문화의 격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예술 향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내부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이를 위해 국내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들 작품을 1000점 이상 확보하고 최대 30일간 세대 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 이동식 전시회와 별도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 김창열, 박수근,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 뿐 아니라 탐 웨슬만, 알리기에로 보에티, 로버트 인디애나 등의 해외 작품도 감상할 기회도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 인문학 온라인 강연 전문회사 '채널 PNF',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예술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 서비스 전문 기업 '하비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7월15일 입주를 시작하는 836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 먼저 적용되고 8월에 입주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안에서 권영범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입주 고객은 예약 방문을 통해 아트 컨설턴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트 컨설턴트는 고객의 니즈와 취향을 분석하고, 고객과 고객의 가정에 최상의 가치를 전달할 작품을 엄선해 제안할 예정이다. 전시 이후에도 작가와의 교류, 미술 교육,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고객의 감성까지 채우는 현대건설만의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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