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는 억만장자 원치 않아…베이조스 못 돌아오게 하자" 청원에 5만명 서명
입력 2021-06-21 09:36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호로 다음달 우주여행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지구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에 약 5만명이 서명했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는 이런 내용의 청원 2건이 올라왔다.
베이조스는 다음달 20일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업체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선다. 베이조스 외에 남동생 마크도 함께 이 우주선이 탑승한다.
베이조스가 이런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0일 우주로 간 그를 지구로 재진입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청원 2건이 올라왔다.

그중 하나인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에 지금까지 3만1000여명이 서명했다. 이 청원 작성자는 "억만장자는 지구에 또는 우주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후자를 결정한다면 그들은 거기 머물러야 한다"고 적었다.
이 글의 지자자들은 '지구는 억만장자를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글들을 올렸다.
'제프 베이조스의 지구 재진입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청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또 다른 청원에도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한편 베이조스는 우주탐사 캡슐을 타고 11분간 우주여행한 후 지구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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