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1차 접종률 30% 육박…7월부터 속도 빨라져
입력 2021-06-21 07:26  | 수정 2021-06-21 07:46
18일 오후 광주 북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인 접종 대상자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광주북구청 제공
1차 접종자 누적 1천501만여명…전체 인구의 29.2%
이달 중 30% 넘을 수도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률도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다음 달부터 다시 1차 접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오늘(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21만1천9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01만2천455명이 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2% 수준입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4일만에 1천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1천300만명보다 200만명이나 더 많은 수치입니다.

현재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 접종분과 잔여백신 활용분까지 포함하면 이달 중 3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접종률 30%(약 1천540만4천735명) 달성까지는 39만2천280명이 남은 상황입니다.

오늘부터는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백신 접종 인원이 전체 통계에 반영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은 총 4천만회(2천만명)분으로, 이 가운데 지난 1일 도착한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현재 접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입니다.

여기에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당일신속예약과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도 하루 6만∼7만여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30세 미만 일부 그룹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소규모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출생일이 1992년 1월 1일 이후인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으로, 오는 26일까지 접종받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이달 남은 기간에 접종을 받는 30세 미만은 25만명 정도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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