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익성매 매경아마골프…이경훈·김효주 남녀우승
입력 2009-09-04 19:39  | 수정 2009-09-04 19:39
【 앵커멘트 】
익성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경훈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중학생 골퍼 김효주가 아마 최강 자리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경훈과 김효주가 남녀 아마골프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이경훈은 경기도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대회 최저 타수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

전반 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뛰어오르며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훈 / 서울고 3학년
- "처음부터 아이언 샷이 좋아서 쉽게 버디를 해 나가니까 타수를 줄이면서 마음이 편했고, 그게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같습니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권기봉은 '마의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OB가 나면서 더블 보기로 무너졌습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박성혁이 8언더파 단독 3위, 김민휘가 7언더파로 단독 4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제2의 신지애'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 김효주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주 / 육민관중 2학년
- "신지애 프로님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앞으로 체력훈련도 열심히 하고 쇼트게임도 많이 연습해서 더 잘 쳐야죠."

김효주는 올해만 무려 4개 대회를 석권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익성배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과 김효주는 내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포인트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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