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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복귀 LG, 상위권 팀과 격돌 앞서 6선발 가동 준비 완료 [현장스케치]
입력 2021-06-20 15:14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가 오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1군 복귀 선발등판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다음주 우완 임찬규(29)의 1군 복귀와 함께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류지현(50) LG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임찬규가 팀에서 굉장히 필요할 시기에 복귀하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다음달 초까지 1군 엔트리에 선발투수 6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케이시 켈리(32)-앤드류 수아레즈(29)-차우찬(34)-정찬헌(31)-이민호(20) 5인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켈리와 수아레즈가 원투펀치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차우찬도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정찬헌이 6승, 이민호도 4승을 올힘을 보태는 중이다.
하지만 류 감독은 차우찬, 정찬헌이 5일 휴식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기에는 체력적인 어려움에 부딪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찬헌의 경우 전날 KIA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피안타를 9개나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류 감독은 차우찬, 정찬헌의 회복 속도가 초반보다는 더뎌지는 시점이 왔다”며 임찬규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적인 부분들을 커버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6인 선발 로테이션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고려했던 부분이다. 물론 정찬헌과 이민호가 시즌 초반 선발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줬지만 이제는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LG가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격돌하게 된 부분도 류 감독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LG는 일정상 다음주부터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등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을 차례로 상대한다. kt의 경우 오는 30일 잠실에서 더블헤더도 예정돼 있다.
류 감독은 kt와 더블헤더를 포함해서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며 상대도 마찬가지 입장이겠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우리가 준비한 로테이션을 잘 이끌고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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