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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연장 끝에 브루클린 제압...컨퍼런스 결승 진출
입력 2021-06-20 14:06 
밀워키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밀워키 벅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넷츠와의 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끝에 115-11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2018-19시즌 이후 2년만에 컨퍼런스 결승행이다.
양 팀이 10번의 동점과 20번의 역전을 주고받았다. 점수 차는 10점을 넘기지 않았다. 승부를 가리기에 48분은 부족했다.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케빈 듀란트의 턴어라운드 점프슛이 들어가며 109-109 동점이 됐고, 연장으로 향했다. 듀란트의 발이 반발자국만 더 뒤로 갔어도 3점슛이 될 수 있었다. 3점슛 라인에 발이 살짝 걸치며 2점슛이 됐다.
연장에서도 양 팀이 쉽게 득점하지 못하며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레이업 시도가 브룩 로페즈의 블록슛에 막혔고, 조 해리스의 3점슛 시도도 불발됐다. 그사이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며 113-111로 리드를 잡았다.
브루클린은 득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듀란트가 두 번의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종료 직전 던진 턴어라운드 점프슛은 림에 미치지도 못했다.
듀란트는 이날 무려 53분을 코트 위에서 보내며 48득점을 쏟아부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못했다. ESPN은 듀란트가 제리 웨스트,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경기 시간 전체를 뛰며 40득점 이상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셋은 모두 그 겨익에서 패했다.
듀란트는 48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브루클린은 이날 모든 득점을 다섯 명의 선발 선수들이 해결했다. 제임스 하든이 22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이 17득점 11리바운드, 브루스 브라운이 14득점, 해리스가 10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미들턴이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로페즈가 19득점 8리바운드 4블록슛, 즈루 할리데이가 1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P.J. 터커가 11득점 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ESPN은 아데토쿤보가 NBA 플레이오프에서 다섯 번째로 7차전에서 40득점, 10리바운드이상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1962) 찰스 바클리(1993) 팀 던컨(2006)이 이같은 기록을 남겼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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