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610선 내줘…외국인 사흘째 매도
입력 2009-09-04 16:06  | 수정 2009-09-04 18:12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1,61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눈치 보기 장세 끝에 코스피지수는 4포인트 떨어진 1,60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국내증시는 시장을 이끌어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연일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한때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며 1,600선 지지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KB 금융과 한국전력 등 금융업과 전기가스업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전기전자와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87포인트 올라 518.82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CJ오쇼핑과 네오위즈게임즈가 3% 이상 올랐지만, 서울반도체는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4대 강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목정공이 8% 이상 급등했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등도 2~3%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CU전자는 100억 원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상승했지만, 일본 니케이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50전 내린 1,241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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