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작업 착수
입력 2009-09-04 15:09  | 수정 2009-09-04 18:06
【 앵커멘트 】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한승수 총리를 예방하고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청문회 준비를 위한 실무단을 구성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한승수 총리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후보자
- "총리님이 78년부터 88년까지 계실 때 선배 교수로 모셨고 제가 만약 청문회를 통과하면 선배 총리 시니까(뵈러 왔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한승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하셨다며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정 후보자가 능력 있고 친화력이 뛰어나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총리실 팀이 좋습니다. 청문회 과정도 그렇고 그 외에도 총리실의 지원이 잘되도록 보좌 해드릴 테니까(지원을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인사청문회 준비를 총괄하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만나 청문회 준비작업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사무실은 보안 등을 고려해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운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실무단도 구성됐습니다.

총리실 정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은 후보자의 이력과 재산, 병역, 납세 등 개인적 검증 자료를 작성하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실무단은 특히 역대 교수 출신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등 학자로서의 도덕성에 대한 추궁이 많았던 만큼 이에 대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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