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6명 탄 승용차 중앙선 넘어 '쾅'…4명 사망
입력 2021-06-18 19:20  | 수정 2021-06-18 20:12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전남 순천의 한 도로에서 대학생 6명이 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대학생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행하는 승합차 앞으로 갑자기 반대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넘어와 충돌합니다.

승합차의 엔진 덮개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승용차도 측면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현장 출동 구급대원
- "K7 승용차에는 6명이 타고 있었어요. 4명이 숨지고 2명은 중증 외상…."

사망자들은 같은 학교 대학생들로,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고 차량입니다. 성인 5명 정원인 승용차에 대학생 6명이 탔는데요. 사망자 4명은 모두 뒷좌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뒷자리에 탄 사망자 모두 정원을 초과한 탓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달상 / 전남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제한속도가 50km지만, 속도 (과속) 여부를 차량에서 블랙박스라든지 회수해서 조사하겠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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