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보도에 문 대통령 배경…YTN "무거운 책임감 느껴" 사과
입력 2021-06-18 19:10  | 수정 2021-06-25 20:05

YTN이 성폭행 사건 판결 뉴스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배경으로 사용해 방송사고를 낸 데 사과했습니다.

오늘(18일) YTN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측은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한국과 스페인의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문 대통령 연설을 직접 중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다소 늦게 연결됐다”며 (연결 지연으로) 다른 기사를 하나 더 방송하려다 뒷배경의 그래픽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은 이날 오전 '뉴스라이브'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으며,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을 통해서도 사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YTN은 전날(17일) 오후 6시에 방송된 ‘이브닝 뉴스에서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사진을 띄운 채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감형받은 뉴스를 전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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