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 비핵화 역행 유감…도발 용납 안 돼"
입력 2009-09-04 13:59  | 수정 2009-09-04 16:44
【 앵커멘트 】
정부는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유감을 나타내고.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어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해 단호하고 일관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4일) 오후 방한하는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화적인 행보를 보이며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원한 북한과 6자회담 틀 내에서의 대화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란 관측입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아시아 순방 시기에 맞춰 편지 내용을 발표했다는 점 역시 압박전술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편지 내용은 새로운 추가 도발로 보기 어렵다"며 "대북 정책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6일부터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미 남북 간 합의한 내용이므로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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