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 후 이틀연속 상한가 '따상상'…스팩주 이례적 동반 급등
입력 2021-06-18 16:46  | 수정 2021-06-18 17:18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7p(0.09%) 오른 3,267.93 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1,132.3원으로, 코스닥은 12.16포인트(1.21%) 오른 1,015.88 로 마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삼성머스트스팩5호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뛴 6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일인 전일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공모가(2000원)의 2배인 4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로 장을 마쳐 '따상'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도 주가가 상한가로 오르면서 '따상상'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 종목이 따상상을 기록한 것은 국내 증시에서 9번째이다.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앞서 이달 8~9일 열린 청약에서도 청약경쟁률이 908.55대 1에 달해 흥행이 예상돼 왔다. 지난해 상장한 스팩 19개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3.14대 1이었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스팩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이용해 비상장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한다. 상장 뒤 1년 후부터 3년 내 합병 대상을 찾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상장 직후엔 주가 변화가 크지 않다가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 주가가 오른다.
하지만 최근엔 스팩이 합병 소식 없이도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역시 삼성머스트스팩5호뿐 아니라 유진스팩6호(29.98%), 하나머스트7호스팩(29.91%), 하이제6호스팩(29.91%) 등 스팩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