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 비핵화 역행 유감…용납될 수 없어"
입력 2009-09-04 11:00  | 수정 2009-09-04 12:34
【 앵커멘트 】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고, 무기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 조치에 대해 단호하게 일관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북한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 반응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적 조치들은 국제사회 결의 이행에 역행하는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이런 도발적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진정한 비핵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하고 일관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 방한하는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라늄 농축 시험에 성공했고, 무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안보리가 지금의 사태를 지속시킨다면 또 다른 자위적인 강경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최근까지 외교적으로 유화적인 조치를 보이다 강경한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6자회담 틀 내에서 양자 대화를 주장하는 미국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유화적 움직임이 강경도발로 전환된 것인지에 대해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한 태도나 정책을 변경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며, 이번 북한의 발표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예정된 이상가족 상봉 행사는 이미 남북간에 합의한 용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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