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8월 서울서 국내 최초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
입력 2021-06-18 14:20 

내년 8월 서울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최첨단 전기차들이 참여하는 레이싱대회와 서울관광축제를 내년 8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는 내년 8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포뮬러-E'로 불린다. 서울대회는 2021~22 시즌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7시즌 동안 매 시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차경주대회와 연계해 서울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케이팝, 뷰티, 미식 등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대회'를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 대회 주관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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