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급당 30명 넘는 과밀학교, 전체 학교의 11.5%
입력 2021-06-18 11:30  | 수정 2021-06-20 15:22

오는 2학기부터 등교수업이 전면 확대되는 가운데 전체 초·중·고교 10곳 중 1곳은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초·중·고교 정보공시 '학교알리미' 자료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국 1만1942개 초·중·고교 중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30명 이상인 학년이 적어도 한 개 학년 있는 '과밀학교'는 1374곳(11.5%)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다. 경기도 소재 전체 초·중·고교 중 637개교(25.9%)에서 특정 학년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개교(9.8%), 인천 77개교(14.5%), 충남 95개교(13.1%), 대전 43개교(14.3%) 등으로 집계됐다.
전교생 인원이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는 전국에서 초등학교 600곳, 중학교 156곳, 고등학교 154곳 등 총 910개교로 파악됐다. 전체 초·중·고교의 7.6%가 과대학교로 분류됐다.

전면등교가 실시되는 오는 2학기에 보다 세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과대학교(전교생 1000명 이상) 또는 과밀학교(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는 총 1902개교(15.9%)로 파악됐다.
과대학교이면서 동시에 과밀학교인 경우는 초등학교 161곳, 중학교 148곳, 고등학교 73곳 등 모두 382개교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1965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2026년에는 초·중·고 학생 수가 5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2033년에는 400만명 미만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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