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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워" 한국 태권도 미국 최고 예능 홀렸다…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 진출
입력 2021-06-18 11:06  | 수정 2021-06-18 20:28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사진|NBC 캡처
한국의 태권도가 미국을 제대로 홀렸다.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 '골든 버저'를 획득하고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4월 미국 LA에서 촬영이 진행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가 16일(현지시간)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22명은 3분 30초 동안 펼쳐진 무대에서 격파 시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사진|NBC 캡처
시범단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제어하고 방어할 방법을 터득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오차도 없는 고난이도 퍼포먼스가 연달아 성공하자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 등 심사위원들은 감탄을 쏟아냈고, 공연이 끝난 뒤엔 기립박수를 보냈다.
골든 버저를 획득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별도의 예선 없이 8월 초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준준결승전에 나서게 됐다. 준준결승부터 시작하는 결선은 8월 초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파이널인 결승전은 9월에 열린다. 우승팀에는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MC 테리 크루즈가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격파 무대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NBC 캡처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서 골든 버저를 받고 결선에 진출한 이들의 영상을 본 제작진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재 16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다. 정해진 테마 없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쇼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 시청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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