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살 학대 뇌출혈 중태…친모·동거남 구속 송치
입력 2021-06-18 10:36 
5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중태에 빠트린 친모와 동거남. [출처=연합뉴스]

인천에서 5살 된 아이를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20대 친모와 동거남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은 18일 아동학대 중상해 등의 혐의로 아이 친모의 동거남 A씨(28)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친모 B씨(28) 역시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씨의 아들 C군(5)을 때려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은 C군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친모 B씨는 외출한 상태였다. B씨도 C군으로 상습적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2년 전 부터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평소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고 주로 집에서 지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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