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40대 여성 뇌사
입력 2009-09-04 10:30  | 수정 2009-09-04 11:31
【 앵커멘트 】
신종플루로 인한 첫 뇌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으로 해외여행이나 환자를 접촉한 사실도 없는 지역 사회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인데요. 이 여성은 평소 특별한 질환을 앓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뇌사 상태에 빠진 여성은 먼저 외국에 다녀오지도 않았고, 환자와 접촉도 없었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입니다.

특히 기존에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가 아니라는 점이 더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말 호흡곤란과 폐렴 등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얼마 전부터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요.

결국, 증상이 악화돼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뇌사는 말 그대로 뇌 활동이 회복할 수 없는 정지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이 환자에 대해선 가족들의 동의가 있으면 사망 판정이 나게 됩니다.

특히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뇌까지 번지면서 뇌수종 또는 뇌염을 일으켜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고위험군이 아닌 신종 플루 지역사회 감염자가 뇌사에 빠진 첫 사례지만 일본 등 외국에서는 뇌사 사례가 수차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경우 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뇌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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