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립 소방관 구조 작업은 언제쯤…26시간째 진화 중
입력 2021-06-18 07:01  | 수정 2021-06-18 08:04
【 앵커멘트 】
그럼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혹시 건물 지하 2층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방관 구조 작업이 재개됐습니까?


【 기자 】
네,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게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로 연기가 자욱해 건물 형체가 잘 안 보이실텐데요.

정면에서 보이는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건물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비닐과 종이상자, 스티커 등이 많아 진화 작업이 26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수도 설비가 없다보니 밤새 수십대의 소방차가 2km 떨어진 소화전에서 물을 수차례 싣고 오는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건물이 전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계속된 불로 건물 내부 온도가 500도 이상이다보니, 건물 기반이 녹아 내려 붕괴 우려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역할 배정이 끝난 50여 명의 특수 구조팀은 준비를 마치고 투입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화재 현장 앞 잔해를 정리하는대로 구조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긴급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소방당국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고립된 소방관 가족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밤새 뜬눈으로 진화 작업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지며,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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