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여야 협공에 대응 안 해"…이준석 "이견 피할 것"
입력 2021-06-18 07:00  | 수정 2021-06-18 07:3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까지 압박에 나서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세에 대응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견 노출을 피하겠다"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라며 "큰 정치만 생각해 갈 길만을 가고, 여야의 협공에 대응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검증 공세를 펼치고,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장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저만큼 윤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하더라도 시간문제다."

국민의힘에서도 입당을 재촉하며 압박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결국, 이준석 당대표는 이견 노출을 자제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잠재적인 우리 당의, 야권의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건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점을 많이 강조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팬클럽 '프렌즈원'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가상화폐 등에 대해 소통하며 본격적인 '2030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지사
- "젊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의사결정, 그리고 모든 기득권과 기회를 재조정하는 데 있어서 중심에 서는 그러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원희룡 지지포럼 예비모임에는 현역 의원 30여 명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앞두고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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