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측 "민주당 X파일? 본인은 떳떳"…"숨어다니지 말라"
입력 2021-06-16 19:41  | 수정 2021-06-16 19:50
【 앵커멘트 】
'6월 말 7월 초' 정치 선언을 검토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른바 여당의 '윤석열 X파일'에 대해 "거리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숨지 말라"고 하는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의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증 자료, 이른바 'X파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6월 말 7월 초' 정치 선언을 준비 중인 윤 전 총장 측은 이에 대해 "거리낄 게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훈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본인이 떳떳하시니까요. 그 부분(검증 파일)에 대해서. 전혀 거리낄 게 없다라는 입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된 것을 두고는 "이미 윤 전 총장 징계 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얘긴데, 과도하게 수사하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권 대선 주자들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허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장관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된다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숨어다니면서 선문답만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검사 경력이 국정 운영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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