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빌라 짓다 담장 와르르…50대 작업자 깔려 숨져
입력 2021-06-16 19:20  | 수정 2021-06-16 20:36
【 앵커멘트 】
경기도 광명의 한 빌라 신축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바로 옆 다른 빌라의 담장이 무너져 그 밑에 깔려 숨졌습니다.
건물이 다닥다닥 붙은 곳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안 한 게 화근으로 추정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사장과 바로 옆 다른 빌라 사이에 있던 담장이 5미터가량 무너졌습니다.

굴착기가 땅 파기를 하다 일어난 일인데, 그 옆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담장에 그대로 깔렸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구급차가 출동해 담장에 깔린 근로자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근로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땅을 판 자리가 바로 옆 빌라 담장의 밑동이어서 남아 있는 담장도 한눈에 봐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사람들이 어째 그 생각을 하지 않고 저렇게 할까…. "

경찰은 사고가 부주의 때문인지, 아니면 안전 조치를 제대로 안 해서 일어난 일인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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