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화난 이준석 CCTV 비판에 반발…국민의힘 당원 가입 4배 급증
입력 2021-06-16 19:20  | 수정 2021-06-17 08:38
【 앵커멘트 】
여권이 수술실 CCTV 설치 유보에 대해 대거 공세에 나서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입법 내용으로 '선악'을 나누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준석 열풍에 힘입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이 한 달 동안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유보 입장을 밝히자, 여권의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CCTV가 있다고 소극적인 의료행위가 될 것이란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송영길 대표는 해당 법안에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테러방지법을 반대한다고 테러를 용인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권의 공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런 식으로 입법 내용을 찬성하면 선이요, 반대면 악이다 이런 식으로 야당에게 대하는 방식은 앞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준석 열풍으로 신규 당원 가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 신규 당원 가입자는 6천5백 명 정도였지만,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에만 신규 당원은 2만 3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당세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하는 지표가 당원 증가라고 봅니다. 거의 전무후무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받았는데요."

당 중진들도 SNS를 통해 "국민의힘 입당 러쉬" "눈물난다"며 이준석 효과로 인한 당원 폭증에 감격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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