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들 학대로 숨진 20대男…사망 당시 몸무게 34kg '충격'
입력 2021-06-16 10:12  | 수정 2021-09-14 11:05
경찰 "부검결과 토대로 사건 경위 조사중"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이 사망 당시 몸무게가 34kg에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5일) 친구를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13일 "같이 살고 있는 친구가 위험한 것 같다"는 119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 폭행 당한 흔적 등을 발견했고 동거하던 친구 안 모씨와 김 모씨 두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부검 결과 피해자가 사망할 당시 몸무게가 34kg에 불과했다는 점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대 남성 평균 몸무게는 74.8kg으로 피해자의 몸무게는 평균의 절반도 안된 것입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굶기고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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