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모든 공휴일에 대체 휴일 적용…국민 72% 확대 찬성
입력 2021-06-16 07:00  | 수정 2021-06-16 07:2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공휴일에 대체 휴일을 도입하는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6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되면, 오는 광복절부터 도입돼 올해는 4일을 더 쉬게 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공휴일에 대체 휴일을 도입하는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6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하반기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에 적용돼 4일을 더 쉴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새해와 부처님오신날, 한글날, 성탄절이 공휴일과 겹친 것으로 나타나 4일을 더 쉬게 됩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이 OECD 중 2번째로 길다"며 "대체공휴일 지정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습니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5%가 찬성한다고 밝혔고 반대는 25.1%에 그쳤는데, 자영업자와 전업주부의 반대 비율이 높았습니다.

대체공휴일 도입으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엔 70% 가까이 동의했고,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이 늘 것이란 우려엔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16일)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 국민의힘도 찬성하는 만큼 법안 처리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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