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오스트리아 힘은 분단 위기 극복 중립국…이제 우리 차례"
입력 2021-06-15 23:0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떠나면서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비엔나를 떠나며'라며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의 힘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에 더해,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이라는 것에 있다"며 "그 힘으로 오스트리아는 비엔나에 위치한 수많은 국제기구와 함께 세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차례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뉴브강이 낳은 오스트리아의 정치와 과학, 인문과 예술의 성취를 언급하면서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 역시 이에 못지않다"며 "비엔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을 때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맺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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