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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류지현 감독 "홍창기 결승타,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 [경기 후 말말말]
입력 2021-06-15 22:36 
류지현(왼쪽 두 번째)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LG 트윈스가 기분 좋은 역전승과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4회말 키움에 2실점한 뒤 타선이 6회까지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 꽁꽁 묶이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불펜 싸움이 전개된 경기 중반 반격에 성공했다. 수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초 오지환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뒤에는 LG가 자랑하는 필승조의 호투가 빛났다. 송은범, 김대유가 7, 8회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9회초 2사 만루의 기회에서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키움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잠재우고 4-2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 2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살아있었다”며 9회에는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홍창기가 9회초 2사 만루에서 투 스트라이크로 몰려있는 가운데도 자기 스윙을 하면서 결승타를 만들었는데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었다” 오늘도 선발투수에 이어 필승조가 경기 후반을 완벽히 막아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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