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페라가모' 논란에 신발까지 공개…민주당 "철 지난 새정치"
입력 2021-06-15 19:31  | 수정 2021-06-15 20:55
【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관심은 신는 신발, 여자친구, 가상화폐까지 온갖 분야로 이어졌습니다.
여권은 바짝 긴장하면서도 이 대표의 행보나 화법이 '또 다른 철 지난 새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SNS 글입니다.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 논란"이라며, 국내 브랜드 로고가 잘 보이도록 자신의 신발 한 켤레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자전거는 따릉이를 타면서 신발은 해외 유명브랜드 '페라가모'라는 비난에 재보궐 당시 오세훈 시장이 겪었던 '페라가모' 논란을 비꼬며 직접 반박한 겁니다.

30대 당 대표에 대한 관심사는 여자친구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 인터뷰에서)
- "(36세 미혼이시니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도 답을 안 하려고 하는데요, (노코멘트?) 있습니다. 유명인 아닙니다."

또 가상화폐로 수십, 수백억 벌었다는 소문에는 "수익이 10억 이하"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카메라 대기시켜 역에서 국회까지 이용하는 것과 달리, 조용히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며 '또 다른 철 지난 새정치'라고 일침했습니다.

이 대표의 화법이 결국 새롭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의도 어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청년다움을 벌써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민주당은 수술실 CCTV 설치 법안 등 정책 이슈를 앞세워 이 대표 검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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