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시, 세계적 특수영상 도시 도약 박차…전문기업과 업무협약 생태계 조성 잰걸음
입력 2021-06-15 15:34 
대전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한국을 대표하는 특수영상 전문 기업들이 대전을 세계적인 특수영상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나선다.대전시는 15일 오후 국내 특수영상 분야 기업 대표,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등과 '특수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 홍정훈 아트엑스 대표, 김동민 디엠라이트 대표, 홍성환 스캔라인 VFX코리아 지사장, 윤제균 JK필름 감독, 정재훈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사장 등 특수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이들은 가상 프로덕션 구축, 기초 기술 공동 개발, 특수영상 개발·제작 전문인력 양성, 취업 지원, 기술사업화 거점센터 조성, 대전지사 설립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뿐 아니라 운영 및 활성화에도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전시는 정부 국책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도룡동 특수영상복합단지 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비용 및 편익 등을 조사 중이다.예타가 통과되면 연면적 3만5280㎡(1만 672평) 규모(지상 10층, 지하4층)로, 80여개 특수영상 기업이 입주할수 있는 공간과 가상 스튜디오, 영상 후반작업 및 전문인력 양성 공간 등이 갖춰진다.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청년 일자리 창출 1200명과 생산 1063억원, 부가가치 491억원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촬영 세트인 스튜디오 큐브와 대덕특구 출연연 등 탄탄한 특수영상 R&D 인프라가 집적돼 세계적인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마련된 곳"이라며"현재 대전시가 추진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가 금년 하반기 중 순조롭게 통과되면 앞으로 세계적인 특수영상 제작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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