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례시, 스마트그린산단 선정 등"…창원시 민선 7기 3년 성과
입력 2021-06-15 14:32 
허성무 창원시장이 15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민선 7기 3년을 맞아 진해신항, 스마트 그린산단 선정 등 대형국책사업에 선정되고 각종 경제지표 등이 상승하는 등 높은 성과 지표를 발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함께 이룬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1100일'의 시정변화상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가장 큰 성과로는 창원 특례시 법안 통과를 꼽았다. 창원시는 내년 1월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일반시와 차별되는 준광역시급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 받게된다. 이에따라 늘어난 자치재정을 도로, 교통, 공원 등의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대폭 투입할 예정이다.
30년 동안 지속된 게리맨더링도 바로잡았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형적으로 나뉘어 있던 의창구와 성산구의 경계가 주민 생활권에 맞춰 행정구역을 개편해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지난 10년간 표류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이 본격 추진되고, 30년 지역숙원인 재료연구원 승격, 부마민주항쟁이 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해묵은 현안을 속속히 해결했다.
시는 작년 초대형 태풍에도 전국 최초 주민대피명령과 차량통행 전면통제로 인명피해와 차량 침수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위드코로나 시대,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일본 수출 규제 위기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를 유치하기도 했다.
행정 리빌딩도 이뤄졌다. 지역화폐 누비전을 3190억 원 발행하고, 전국 최대 판매대행점과 가맹점 확보하는 둥 적극적인 누비전 유통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不(불안·불편·불쾌·불만) 혁신과 우리동네 한걸음 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제조업의 쇠퇴와 기계·조선·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빠진 주력산업의 반등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도 선정됐다. 진해신항 유치·명칭 확정, 스마트그린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키워 창원경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국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기초지자체 최대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수소차를 보급했다. 올해 들어 세계최초 수소 청소 트럭도 운행을 시작했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3년간 시민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면서 그 어느 시정보다 많은 성과를 내며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며 "대변혁의 완성된 토대를 발판으로 향후 1년간 더욱 분발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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