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 두번 맞으면 인도발 변이에도 90% 이상 효과있어"
입력 2021-06-15 13:12  | 수정 2021-06-22 14:05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모두 2회 접종시 보호에 큰 효과

현지시간으로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으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에도 높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건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4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이 위험이 92%로 줄어들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과 학계가 공동으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보낸 교신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2회 맞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될 위험이 79% 감소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엔 감염 위험이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델타 변이에 감염돼 입원할 위험은 2회 접종을 마친다면 두 종류의 백신 모두 70%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에든버러 의학연구소의 아지즈 셰이크 박사는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여전히 아주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빠르게 진행한 영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영국 정부는 21일로 예정됐던 봉쇄 완전 해제를 4주 뒤로 미뤘습니다. 그동안 영국 정부는 1회만 백신 접종한 시민의 2회차 접종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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