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마감…FOMC 경계 속 혼조
입력 2021-06-15 07:26  | 수정 2021-06-22 08:05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85p(0.25%) 하락한 3만439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p(0.18%) 오른 4255.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72p(0.74%) 오른 1만4174.14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은 지난 4월 26일 세운 종전 기록을 한 달 반 만에 경신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애플이 2.6%, 넷플릭스가 2.3%, 테슬라가 1.3%, 아마존이 1.1% 각각 올랐습니다.

밈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 대상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15.4% 급등했습니다.

반면 초대형 블루칩들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5.85p(0.25%) 떨어진 3만4393.75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주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로 관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적지만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암시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과 달리 이번에는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74p(4.73%) 오른 16.39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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