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연장 인원 확대…모더나 첫 접종 시작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오늘부터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의 입장 가능 인원도 늘어나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2/3까지 확대됐습니다.
모더나 접종도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 1차 접종인원이 1,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녕. 응 어서 와."

오늘부터 수도권 중학교에 등교하는 전체 학생이 1/3에서 2/3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안유민 / 중학교 1학년 학생
- "원격으로 하다가 등교를 하니깐 기분도 좋아지고 친구랑 대화하면서 할 수 있으니깐…. 선생님들이랑 소통도 조금 어렵고 끊기는 부분도 있는데 편해질 거 같아요."

현장 실습이 중요한 직업계 고등학교는 매일 등교로 바뀌었습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오늘부터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가능해지고, 스포츠 경기 관중 제한 인원도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50%까지 풀렸습니다.

방역 완화와 함께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이 마땅치 않은 전남 도서 지역 주민 638명을 위해 얀센 백신이 해군함정 한산도함에 실려 운송됐습니다.

▶ 인터뷰 : 이하은 / 한산도함 의무부사관
-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나오는 번거로움 없이 코로나로부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했습니다."

내일부터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의 접종도 시작되는데, 보건의료인에게는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 5만 5천 회분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병원별로 대상자에 대한 명단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6월 중에 접종을 다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번 주 중으로 1,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접종이 마무리되는 만큼, 오는 17일에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3분기 접종의 구체적 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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